공(군)대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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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까지의 하루
아침에 워드 실기를 본답시고 일찍 일어났습니다. 밑의 아침인사 포스트가 빨리 올라왔죠?

일어나서 헐레벌떡 아침먹고 씻고 컴켜서 (...) 포스트를 남기니 나가야할 시간. 10시 40분에 시험이 시작인데 시청까지 약 한 시간 걸리거든요. 그런데 포스트 쓰느라 9시 40분...

우와 이거 늦을지도 모르겠는걸? 그냥 가지 말까? 하고 고민했습니다. 실기 시험 등록을 연속 4일 해놓고 그 중에 앞의 두번은 이미 가놓은터라..

세상이 잠깐, 아주 잠깐 멈춘 듯한 느낌이 들 때가 있나요? 바로 그때, 찰나간의 고민을 할 때가 바로 그 때였습니다. 늦을 것 같은데 귀찮게 가서 뭘해- 음 아냐 그냥 가자-

결국 갔습니다. 그리고 아슬아슬하게 도착. 시작시간 3분 전에 도착했는데..... 명단에 이름이 없는 겁니다. 이, 이럴 수가 있나? 하면서 수험표를 보니 하필 오늘만 오후 1시 40분 시험.




.....어머니!




이나양이 영화를 12시 20분에 예매했단 말입니다 orz 그냥 시험 안봐~ 안봐~ 하고는 시험장내에 있는 카페.. 비스무리한 곳에서 책보며 커피 마시고 12시에 용산으로 출발. 간당간당 영화시작 바로 직전, 스크린에 탈출구 안내가 나올 때 (....)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감상한 영화는 [친절한 금자씨]

....넘어갑시다. 큼큼. 감상은 나중에 쓰든지 말든지 하고...

그리고 나서 CD도 사고 (녹옥검 녹옥검 /ㅂ/) 뭐도 먹고...

그리고 집에 왔습니다. 하지만 8시 50분에 웰컴 투 동막골 시사회가 있단 말씀... 우후후후. 조금 있다 또 나갈 겁니다.

후우... 어머니께서 문자로 하신 말씀, 오늘 좋은 날인데 영화 뒤로 미루고 시험 봐라... 이건 죄책감인가 자기혐오인가 상황에 대한 분노인가? 발틴은 말했지 딜레마를 부수고 모두 구한다고... 그럴 수 있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분신을 만들어서 그 놈은 시험을 보도록 시키는....
by 역설 | 2005/07/29 18:22 | 잡담 | 트랙백 | 덧글(1)
Commented by 미상 at 2005/07/30 00:13
...마지막 소망이 가슴에 와닿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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