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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이 있는 줄 알았는데 없는, 그런 하루입니다. 뭐야 이게.
새벽에 얼핏 깼는데 빗소리가 주구창창 흘러오더군요. 설마 했는데. 다시 잠이 들기 전에 마법쓰는 심정으로 비야 그쳐라, 그쳐라 중얼거렸지만 기상변화는 고등주문인가 봅니다. 비 좀 맞았네요. 비오니까 파전과 막걸리가 생각나지만 오늘은 할아버지의 제삿날이라고 합니다. 연락되는 사람이 뜸해서, 휴가시간을 제대로 못 맞췄나 싶었는데 그런 것도 아니네요. 어제는 '놈놈놈'을 봤습니다. 휴가는 오늘인데 어떻게 가능했느냐, 하면 이전에 '레지던트 이블3'을 봤던 방법이죠. 사회문화체험... 뭐 간단히 요약하자면 오전에 땡~치고 오후만 얼렁뚱땅 일했더니 하루가 가더랍니다. 감자를 먹고 있습니다. 어머니 아버지는 같이 아침먹고나선 안방에서 주무시네요. 연락이 안 됩니다 ㅜㅜ 언제나 연락이 되던 녀석조차도요. 여름에 유럽여행갈 거라고 가끔 말하곤 했는데 설마 지금이 그때인 건지. 노래를 부르고 싶지만 그냥 하늘의 노래를 듣고 있습니다^^ 그러고보니 한쪽귀가 계속 멍멍하네요. 이게, 월요일인가 그즈음에 귀를 면봉으로 후비다가 앗 하는 순간 멍멍해졌습니다. 귀에 잘못해서 상처를 내서 진물이 나오는 걸까요? 아 갑갑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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