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6월에 개봉한 트랜스포머. 그러나 저는 2월부터(3월이었던가?) 잔뜩 기대하며 변신로봇에 대한 로망에 불타오르고 있었습니다. 과연, 휴가나와서 본 트랜스포머는 등줄기에 소름이 돋게 하는 전율감을 선사해주었죠!
후속편에 두근두근하며 같이 갈 사람을 물색했습니다.
타겟발견, 타겟발견.
▲ 참고로 왕십리는 이러하였습니다. 쩐다 쩔어
날짜를 변경하느니, 시험기간이라 평일은 곤란한데 아 그렇지만 금요일은 어떻게든 될 수도 있지만 이거 참 골치야, 영화관을 다른 곳으로 가는 게 어떻겠냐느니,
……하면서 두명이서 머리 깨지게 의논했습니다. 게다가 안 그래도 머리가 빙빙도는데, 대화 중간에 한 명을 더 끌어들이는 바람에, 세명이 보기 위한 최고효율을 내기 위해서 다시금 낑낑.
zistin : 우리 영화보러 갈건데 티아님도 오실래영?
티아 : 오오 영화. 언제임? 무슨 영화인가용
zistin : 트랜스포머2 ^^
근데 조조로 볼 거예요-
티아 : 내가 안가면 누가 갈쏘냐!<
zistin : ^ㅁ^
티아 : 근데 지스옹 뭔가...
뭔가...
...이, 이질감이...!
zistin : ㅇㅅㅇ? 어디가요?
티아 : 미묘하게
역설 : 흠? 둘다 이질감이 드네요. 흥.
zistin : 뭐지
역설이는
'ㅅ' 제대하고 츤데레가 된거같아
ㅠㅠㅠㅠㅠㅠㅠ이거 차마 다시 군대로 가버려라고 말할 수도 없고.....
쿠닌일때는........데레데레만했는데<
이젠 츤츤도 해
;ㅁ;
역설 : -_-;;;
티아 : 크크크크크큭. 쿠닌과 민간인의 차이. 난 여전히 데레데레함
역설 : 지스도 예전엔 데레데레만 했는데
요새는 자꾸 멍 때림
……티아는 그냥 애초에 정신이 나갔고.
티아 : 내가 뭐연?
zistin : ........
역설 : 암튼. 티아야 영화를 봐야하는데
시간을 정해야하는데 지스가 닥치고 조조-! 이래서
날짜랑 영화관이 문제인데
영화관은.... 우리 셋의 중간 지점이면 왕십리인데?!
zistin : 'ㅅ'
어쩔수없지비
용산은 더러우니깐여
역설:그리고 날짜는
주말은 중간좌석이 죄다 이미 팔려나갔어
zistin : ........주말버려
역설: 앗
28일 일요일
왕십리
H열 싹 비었다!
11 12 13 할 수 있음
거거 함?
……근데 셋이서 보는 거 맞음?
티아: 흐음
zistin: 흐음
더 부를 사람있나?
난 리플달리는거봐서<
역설: .....얌마
예약을 빨리 안 하면 못 보게 생겼는데!
zistin: 응 그러니까 ㄱ-
...................아무래도 난
너랑 오붓하게 볼거 같은데?
역설: 티아는 못 봄?
하긴 7시 50분 이전에 왕십리로 달려오라는 건 무리인지도 몰라
티아: ...[곰곰]
왕십리로
7시 50분 이전 ㅇㅅㅇ?
역설 : ㅇㅇ
티아 : ㅂㅂ
역설: ....예의를 차려서 대답하지 못할카!
티아: 대체 우리집이
어디라고 생각하는거임
zistin: 크크크크크 저기 나는 한시간 반걸려요 왕십리까지
역설: 너는... 그나마 중간이라고 말한 내 말을 어디로 들은 거냐
티아: 문제는 나님도 한시간 걸려요 =ㅅ=
역설: 나도 한시간 걸려.
티아: ...
zistin: 그러니까 중간인데 님.
역설 : 내가 중간이라고
한번도 아니고
두번
말했잖아!@
@@@EE!
zistin : 그렇잖아욧!! EE!!
티아 : 예 EE!
YEAH EE!
불꽃같은 아침잠 소년이란 말임 난 미남이라
zistin : ..............그럼
역설이랑 오붓하게 보는 건가(........)
티아 : 으으음...
왜 조조여야 하나여!
역설 : 싸니까
티아 : ..$#!$ㅓ!!!
역설 : 후.... 지스야 나 잠깐 동생이 쓴다니 그동안 티아를 설득해주길 바란당
zistin : 날 믿어!
티아 : 그럼 이제 난 역설아저씨를 까면 되는건가여
역설 : .....이 잣샤
내가... 내가 너한테 그동안 해준 게 얼만데@!
티아 : 얼만데?!
zistin : ........뭐랄까 이 커플 이상해
티아 : 누가 커플인가여
zistin : 님들
티아 : 거부하겠음
zistin : 암튼 일찍일어나보도록 노력해보셍여
티아 : 사실 일찍 일어나는것보다도 쿠사리 먹는게...
어머님의 쿠사리는 자비가 업ㅂ슴
zistin : 헐 왜염?
아침형 인간이 왜 쿠사리 먹음?!
티아 : "평소에 그렇게좀 일어나봐랴 놀러나갈때만 "
zistin : 운동간다고해요
티아: 운동을 청바지 입고 가나여[...]
zistin : 등산...
티아: 헐퀴
zistin : 악 여자친구만나다고해!!!!!!!!
(.....어느새 나와버린 반말)
티아 : 하늘도 울고 땅도 울고 나도 울고 있음
zistin : 그런거죠(심드렁)
티아 : 여자친구라니!
여자친구라니!
뭐...
생각해 보겠음!
zistin : 일찍 일어나는 연습을 하셈'ㅅ'
저처럼 새벽 5시반에 일어나서
'ㅅ' 오후 1시에 낮잠자주는 센스.........
티아 : 난 대신에 낮잠은 안잠. 훗.
역설 : ……다 보고 왔다.
야 이잣샤
내가 너를 거부했음 거부했지 니가 날 거부하냐!
그리고 티아처럼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느니 지스처럼 일찍 일어나서 낮잠 잠깐 자는 게 더 나은 것 같은데
티아 : 난 기동 시간이 길잖아
역설 : 기동시간......
=_=;;;;;;;;;
후 훈늉한 반박이다
그래서 아무튼
영화는 안 본다 이건가
그럼 지스 우리 둘이 28일 일요일? ㅇㅇㅇ
zistin : 금요일은 어때?
그때도 사람많나?
몰라 티아님은 버리지 뭐<
왠지 정말 우리 둘이 볼거 같았어-_-
역설:일단 왕십리 금요일 조조는 J 열 빼고는 다 비었다
훌륭하군!
zistin : 그럼 그때가는거야!
역설: 좋아 26일 금요일 왕십리 조조 H 열 11, 12로 예약하겠음
zistin : 님 할인카드있음?
(3분 정도 할인에 대한 대화를 주고 받다가, 에라 그냥 결재하고 말래 하고 말한 상황에서)
티아 : 응?
가려고 했었는데?
역설:1인당 4천원인....뭐야 이 놈은
zistin : 뭐지
역설:온다고?
티아 : 남자의 자격 보느라고[...]
(건방진 놈 ㅜㅜㅜㅜㅜ)
역설:26일 금요일 오전 8시
왕십리
늦으면 버림
근데 표값은 받음
티아 : 도망가야지
영화 끝나기 5분 전에
도망가는거야
역설:......됐고
그럼 3장 산다?
금요일 오전 8시임
왕십리
산다? 산다? 산다?
(티아는 또 한동안 응답이 없었다.... 역설의 포효)
역설:이 인간이
아까부터
떡밥만 던져놓고
잠수탔다가
한참 뒤에 다시 나타나서 또 떡밥만 던지고 사라지네
(2자리 예약화면에서 결재 직전까지 갔다가, 좌석변경을 하려니까 갑자기 이전에 선택한 자리 선택이 안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왜인고 하니, 일단 결재 직전까지 가면 예매실패를 막기 위해 그 좌석은 10분간 선택불가되기 때문이랍니다. 알아두면 피튀기는 예매시 10분 뒤 취소석들 건질 수 있.....다는 제보. 하지만 애초에 그 중구난방 오픈시간을 알아야 뭘 해먹어도 해먹을 수 있다는 이야기도 덧붙었습니다 -_-;)
역설:아 망할 내가 빨리 하겠지!!!
우리가 늑장 부리는 사이에
좌석이 날아갔.... 아 아닌가
zistin : 후.... 걍 우리둘이 고고싱
티아 : 6시에 일어나서
역설:아놔 빨리 결정해 임마!!!!
zistin : .............
티아 : 아니 간다니까?
zistin : 취소하기 없기
티아 : 취소는 안함
다만 도망갈뿐[...]
zistin : ...........일딴 두장끊어!?
역설:중간에 좌석을 바꾸기를 했다고 H 11 12 못 선택하잖아 어쩔 거야 하아
티아 : 응? 따로 한장 더 끊어 뭐하러 연석에 집착하나. 같이 보고 나중에 이야기 하면 되지
(이 자식이 그러면 애초에 너 안 데리고 갔지!!!!!!!!!! 캬아아아아아)
(시간이 흐른 뒤.....)
역설:아 된다 이제 된다 후 9 10 11을 끊을까 11 12 13을 끊을까
....
11 12 13 끊겠삼
하아 뭐랄까 기력이 팍팍 나가네
영화 한편 애매할라고
티아 : 후
내가 다 빨아먹어서 그럼[...]
난 젊은 사람의 정기를 빨아 먹고 삼[.....]
역설:잘 알고 있군
반성해라
티아 : 먹고 살자니 그런건데
왜 반성해야 하나여!<
역설 : 야임마 네가 그만큼 난장판을 만들어서 바뀐 게 뭐야!
티아 : ....내 생명?
욕을 먹고 늘어나는 내 생명
zistin : ..........
팝콘은
티아님이 사셈'ㅅ'
티아 : 왜 제일 어리고 여린 내가!
역설:아 나는 진짜...
좌석도 갑자기 안 눌러져서 로그아웃하고 다시 하고
누가 먼저 선점한 줄 알고 온몸에 소름이 돋는
등줄기에 땀이 차오르는
척추에 습기가 차오르는
달이 보이면 날아가고 싶은 그 심정을
너는 지금.........
정기를 먹어야했냐느니
지금
지금
지금
zistin : 아...알거같아! 달이 차오른다.
;ㅁ;
어어서 빌어요 티아님
!!
.........
역설:어헝헝헝
지스 네가 아까 나더러 츤데레라고 했지만
티아야 말로
츤츤츤츤츤츤데레
zistin : .......응
역설:하루히 뺨치는...
티아 : 내가 언제 츤츤 거렸나여
zistin : 하루히는 귀엽잖아<
티아 : 응. 난 안귀여움
역설:그래서 더욱 문제
그만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