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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수의 색깔을 결정하는 것이, 춤 얼굴 몸매 패션센스 퍼포먼스 돈(어?) 등등 많은 것들이 영향을 미친다고는 하지만 역시 가수의 색은 목소리에 있어야 합니다. 혹은 목소리가 색이 될 수 밖에 없다거나. 아무리 다른 것으로 대중에게 존재를 들이민다고 해도 가수의 이미지는 목소리를 듣고 떠올릴 수 있어야 하죠. 땡글땡글한 눈망울이 인상적인, 아담하고 예쁘장한 그녀는 상상한 것과는 전혀 다른 목소리를 내뿜어요. 이렇게 생긴 것과 대조적으로 세게 사람을 몰아붙이는 목소리는, 제가 알기론 거의 없습니다. 물론 제 견문이 좁은 탓이 절반 이상일테지만, 아무튼 흔하지는 않겠죠. 이전 EP 리메이크 앨범 ‘수집’에서도 특유의 진하고 거친 듯하면서도 섬세한 목소리를 뽐냈는데, 1집에서는 거칠고 진함을 약간 더 살린 듯한 느낌입니다. 앨범 자켓은 발랄하게 생겼지만, THANKS TO~ 에서는 “**에게는 부족한 자작곡과 설명에도 훌륭한 음침한 편곡에 감사드린” 다고 써둔 게 보이는데요. 그러나 자작곡인 1번 트랙 바로 다음부터 음침함은 저리로 가고 대신 통속적인 듯한 가사로 일관된 듯한 점은 아쉽네요. 하지만 그래서 목소리 자체에 집중하게 되었으니 일장일단? 적어도 김동희라는 가수가 누구인가, 라는 것은 확실히 알릴 수 있는 앨범인 듯 합니다. 트랙구성을 보니 ‘여자는 그래’와 ‘여자여서’를 타이틀과 후속으로 밀 듯 한데, 아무튼 그것과는 별개로 제 선택은 5번 트랙 ‘Stay in Love’. 가장 특유의 목소리를 잘 살려준 곡이라 느꼈어요. 이어지는 뱀발 : 배송 상태 불량이라니!! 아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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