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by 역설
카테고리
라이프로그
이전블로그
제 5회 홍대 와우북페스티벌 전리품
이전 포스팅에서는 마치 토요일과 일요일로 나눠서 대작 포스팅을 만들 기세더니 웬걸, 2연포스팅은 커녕 아예 포스팅 자체가 뜸한 역설입니다. 사실 돈 버느라 바빠서……ㅋ
낮밤 뒤바뀐 거야 감수하면 되는데, 편의점에서 일하는 게 원래 그런 건지 여기만 이런 건지 소소하게 짜증을 유발하네요. 헹.
아니 그냥 귀찮아서 투덜거리는 거임. 하하하. 괜히 집에서 좀 떨어진 곳을 선택했네요. 어째 날이 갈수록 성질만 버리고 흑흑.
가만, 이거 북페관련 포스팅인데?

아무튼 복잡하게 만들 것 없고 그냥 간단하게, 전리품- 그러니까 구입도서에 대해서만 주절주절하도록 하죠.

얍. 전체의 위용.
총 12권입니다. 하나는 사은품이지만.


아름다운 아발론 연대기 전질.
총 8권 44,000원에 샀습니다.
와우북페에서만 볼 수 있는 여기나저기나 50% 할인의 위력.

근데 이거 집에 들고 오느라 진이 다 빠졌어요.
게다가 일요일에 바로 집으로 온 것도 아니고 술 마시고 노래방 가고……


설명해봤자 입만 아픈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

네모는 제게
“형 이거 읽으라고 있는 책이 아니에요. 제발 제 말 좀 들어봐요. 작은 거 5개를 사라니까?”
라고 말했지만


저는
“무슨 소리야! 당연히 포…… 폭풍간지를 아는 자라면 이거다!”
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오른쪽 둘은 각각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나온 ‘검은 빛’과 ‘악인’
악인은 요시다 슈이치의 책입니다. 어쩌다보니 팬도 아닌데 이 사람 책은 죄다 사는 듯.
그러고보니 몇 년 전 방한 때는 팬사인회도 갔다 왔었죠. 헐.

검은 빛은 어째 그냥 마음이 끌려서 샀습니다.

둘다 나온지 두달 안되는 책이네요. 간만에 북페에 신간 들고 나온 듯.


아무튼 이리하여 총금액은
12권 85,600원.

으앜.



그래도 정가와 비교해보면!

아발론연대기 88,000 → 44,000 (50%)
검은 빛 + 악인 12000*2 → 15,000 (62.5%)
은하수~히치하이커 38,000 →26,600 (30%)

총 150,000 → 85,000 (57.07%)

……어째 할인율은 높아서 좋긴 한데 아무래도 영 찜찜한 이 느낌은 뭐지




뭐 넘어가죠.

북페의 문제라면 역시 “필살기라고 할 수 있는, 주요 작가들의 주요 책들이 많이 보인다” 라는 걸까요. 깊게 파고들지도 않고 그냥 피상적으로 하는 말입니다만, 예를 들어 (올해는 나오지 않았지만) ‘열린 책들’에서는 움베르토 에코, 베르나르 베르베르 등의 스타작가들의 책들을 많이 들고 나오는 등, 전체적인 분위기가 이미 잘 팔리는 책들을 주로 가지고 나오는 듯 하더군요.

“뭔가 사고 싶었지만, 돈 때문에 그리고 딱히 서점 갈 기회를 만들지 않아서 책을 사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질러라 이벤트로써 할인해주는 행사” - 로 와우북페가 정형화되는 것 같네요. 같이 갔던 제 친구는 제게만 살짝 말했지만, “역시 북페는 할인이 되어서 좋아” 라고 했는데 이게 이 상황을 직설적으로 설명해주고 있죠. 사실 저도 그게 북페를 좋아하는 가장 큰 이유 중에 하나이긴 합니다만 -_-;

아예 신작이 없는 것도 아니고, 출판사들의 ‘거리도서전’뿐만 아니라 일반참가자들의 ‘와우책시장’, 각종 저자와의 만남, 이번에 한번쯤 스쳐지나가면서 들었던 ‘기상캐스터들이 읽어주는 환경동화’ 등 아직 와우북페는 영양가 높고 멋진 내용을 보여주는데다가 가능성도 무궁무진하니까요. 괜찮겠죠.
게다가 이미 지나갔지만, 그리고 낮밤 바꿔사느라 전혀 참가하지 못했지만 거리도서전이 끝난 뒤에도 24일까지 각종 알찬 행사들이 있던 북페는 또다시 내년을 기대하게 만듭니다.

어쩌다보니 매년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만한 도서축제는 별로 없잖아요. 하하.
내년에 같이 가실 분? 이번에 솔플을 많이 했어요 ㅜㅜ


북페와는 관련없지만 그냥 모 서점에서 본 공룡책. 하앍.


크왕~ 공룡을 따라하는 티아 더 워터드래곤

by 역설 | 2009/09/25 16:08 | 트랙백 | 덧글(37)
트랙백 주소 : http://dirox.egloos.com/tb/5079965
☞ 내 이글루에 이 글과 관련된 글 쓰기 (트랙백 보내기) [도움말]
Commented by 다복솔군 at 2009/09/25 16:21
히치하이커는 50% 한적도 있죠. 근데 이미 퍼언 연대기 50%를 사버려가지고... ㅠ 퍼언 연대기 팔 일만 생각하는 중.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02:13
……아. 퍼언연대기 살 걸. 북페 때 아발론연대기 50% 하는 바로 옆에서 권당 천원에 팔던데 그거 샀으면 완벽한 염장이 되었을 거예요.

진짜임 권당 천원 ㅜㅜ
Commented by ㅇㅅㅇ at 2009/09/25 16:25
오오....간지.......

하지만 저는 히치하이커랑 아발론은 그냥 학교다닐때 도서관에서 빌려읽었다는(먼산)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02:13
들고 다니면 무기 대용으로도 좋을 것 같습니다. 허허
Commented by 원추리 at 2009/09/25 16:36
내년엔 저도 시간을 내봐야겠네요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02:13
같이 가죠 /ㅅ/
Commented by 리비 at 2009/09/25 17:28
솔직히 말이죠 =_= 와우북할때는 책좀 싸게 내놓으라고 공문도 온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부스비나 인건비 생각하면 판매중심으로 갈 수 밖에 없어요. 역설님 말씀대로 오는 사람들도 책관람보다는 사러 오시는 경향이 많죠. 저도 어떤분이 어린이 창작 동화 찾으셨는데, 들고 와봤자 짐에다, 샘플로 내놓으면 하루못가 팔수 없는 헌책이 되버려서 아예 판매 될만한 것들만 들고 오죠.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02:14
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킬링타이틀을 주요 품목으로 삼아야겠더라고요…… 공문도 오나요! ㅜㅜ; 아니고.
Commented by EXmio at 2009/10/01 15:06
올해는 그런 공문은 없던걸로 알아요.
Commented by 유나 at 2009/09/25 18:05
내년엔 꼭 같이가자><!!ㅋㅋㅋㅋ 그나저나 저 히치하이컼ㅋㅋㅋ 설마 한권자리야? 5권 한질세트가 아니라?ㅋㅋㅋㅋㅋㅋ맙소사....
확실히 나 같은 서민들은 북페에 사고 싶은 책이 있다면 사자! 라는 분위기이긴 하지만... 그래도 책을 구경하고 참여하는것 만으로도 기쁘니 괜찮겠지~~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02:15
응 한권짜리임 ㅋㅋㅋㅋㅋㅋㅋㅋ
책말고도 이런저런 이벤트 많아서 즐거움 >_<
Commented by 아크메인 at 2009/09/25 18:12
오오 와우북 그거슨 진리.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02:15
오오 와우북 오오오
어쩌다보니 매년 참가 중입니다. 낄낄
Commented by 쿠쿠나인 at 2009/09/25 19:40
오 맙소사 이런 기회에 군대안에서 썩고 있다니...-_-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02:15
얼른 전역하세요 -ㅁ-

전 복무 중에도 휴가 나와서 와우북 갔지만...
Commented by NemoDori at 2009/09/25 19:56
티아더 워터드래곤 좋다.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02:15
물을 뿜는 워터드래곤
Commented by 오월 at 2009/09/25 21:44
그럼 티아님은 워터 브레스를...
전 총 2권, 2,000원 썼군요 ^ ㅡ^

냉면집이 제일 아쉬운 기억으로 남고 있습니다 [음?]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02:16
2권 2천원 으핳핳
그냥 육쌈가서 갈비랑 냉면 먹을 걸 그랬나봐요 허허
Commented by 암울한아이 at 2009/09/25 23:42
우왕 티아 워터브레스 쓴ㄷ.....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02:16
물을 뿜는 워터드래곤2
Commented by 하느바람 at 2009/09/26 00:05
와우북... 내년엔 저도 불러주세연. ㅠㅠ

물론 시간이 나야말이지만.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02:16
개발의 수렁 ㅜㅜ
Commented by 김사츄 at 2009/09/26 14:01
음, 저건 진짜 읽는책이 아닌듯..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19:00
포풍... 아니 폭풍간지라면 저 정도는 읽어줘야죠!
Commented by 엘샤이아 at 2009/09/26 14:34
참.. 열씸히 사는거 같앙 역설쿤은..= ㅁ=.. 대단해 존경스러

근데 ... 왜읽엉..?;; ㅇㅁㅇ 재밋어?;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19:00
간지로 읽... 아 아니! 재밌으니 읽지 허허허허허허
Commented by 시로네子 at 2009/09/26 18:45
쩝. 전 돈이 없어서 만원 이내로 하는 책 두권만 질렀습니다.

물론 저런 덴 가보지도 못했지요. 가면 탈영이니까요.

...아 가고싶어.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6 19:00
어서 전역하시라
Commented by 김미들 at 2009/09/27 01:49
나랑가 ㅠㅠ
난 그러고보니 07년도에 이거 자원봉사도 했었는데 어째 책은 별로 못샀다..ㅠㅠ
이번에도 밤 늦은시간에만 홍대에 있어서 제대로 못사고 못구경하고 그랬음 헉헉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8 12:43
오 07년에는 스텝?! 나 그때 군대서 겨우 휴가나와서 학학. 슬픈 기억.
이번에 스텝들 보라색티입고 다니는데 이쁘더라~ (하악)
Commented by 엘샤이아 at 2009/09/28 12:24
간지구나 ..
Commented by 역설 at 2009/09/28 12:43
그건 농담이고 하하하하하하하
Commented by 스윙북 at 2009/10/01 01:33
맙소사. 전리품이 상당하군요.

저도 폭풍간지를 선택하고 싶었으나.. 자금사정으로 안타깝게 돌아섰던 기억이 납니다.ㅠㅠ
Commented by 역설 at 2009/10/01 15:43
저것들을 사려고 그다지도 일했나 봅니다.
……아이팟터치를 사려고 일한 건 줄 알았는데
Commented at 2009/10/01 15:12
비공개 덧글입니다.
Commented by 역설 at 2009/10/01 15:45
하하.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ㅅ=
역시나 고충이네요...... 후우.

스텝분이 설문조사도 해달라고 해서 했는데, '현재 출판시장이 침체되지 않기 위해 필요한 것'에 대해 묻는 질문에 도대체 뭐라고 해야할지 감이 안 잡히더군요. 어디나 다 어려운 시기인가봅니다. 아무튼 바쁜 기간 수고하셨어요. ^^

:         :

:

비공개 덧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이글루 파인더
메모장
최근 등록된 덧글
최근 등록된 트랙백
본격 여장 화보 촬영회 ..
by Life, the Universe,..
그리고 추가로, 올라오..
by 야생너구리, 털관리에 ..
네, 뭐 그런 이유로...
by 야생너구리, 털관리에 ..
여장?! 아자아자!
by 언제나 처음처럼 변함없..
애인문답
by dobi나
rss

skin by 이글루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