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대생
by 역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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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 : 오지은
2009/10/26   2009 그랜드민트페스티벌 [35]
2009/10/22   2009 GMF 예매 [12]
2009/06/29   [음악] 오지은 2집 - 지은. 그녀는 여전히 지은 [24]
2008/07/23   [음악] 오지은 1집 - 지은 [9]
2009 그랜드민트페스티벌
GMF2009는 1년 동안 벼르고 별렸습니다!
작년, 그러니까 GMF2008때는 군-_-인이었기 때문에 달랑 하루만 즐겼기 때문이죠. 3일 중 하루라니!

이번에는 뭔가 준비 좀 잘해가자- 라는 심정에 잔뜩 설레발 설레발, 이었으나 딱히 제대로 해간 건 없는 듯orz
이건 좀 잘했어! 라는 느낌이 드는 건 깔루아 정도? 흐흐.

아무튼 토, 일요일 신나게 불태우고.
오늘 오후 4시에 일어났습니다. 체력 저하 ㅜㅜ
후기 쓰는 것도 피곤할 지경 ;ㅁ; 괜찮아요 정신없이 즐겼으니까
저야 휴학생이라서 이렇게 늘어지게 잠이라도 잤지, 다른 분들은 오늘 하루 종일 휘청대셨으리라 생각하니 ;ㅅ;

청량한 산들바람! 그민페의 이야기.
역시 GMF는 민트브리즈스테이지가 진리죠


첫날, 새벽 4시에 자는 바람에 1시 다 되어서야 도착했습니다.
예매확인 후 티켓교환, 티켓교환 후 팔찌착용, 이렇게 두 단계를 거쳐야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데. 즉 두번 줄을 서야한다는 소리입니다. 그리고 이 두 줄 모두 백미터를 넘는 듯한 길이를 자랑하더군요. 게다가 이 예매확인이라는 것도, 예매자 명단이 인쇄되어있는 종이뭉치를 직원들이 일일히 확인하느라 시간이 더 걸리고.

사람들이……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고.
이 사진 찍을 때가 2시 20분 경.

밖에서 들리는 민트브리즈스테이지에서는
두번째 순서인 라쎄린드가 공연하고 있었으니, 불만폭발하게 생겼습니다;


아무튼 전 들어갔더니 이미 피크닉 존은 절반 가량 점령당한 상태. 맨 윗사진을 찍을 정도의 거리만 확보했습니다.
돗자리 깔고 낮잠 자는 사람들도 있고, 간식 먹는 사람들도 있고, 맥주마시는 사람들도…… 낮술이냐.
아무튼 소풍분위기입니다! 그런 고로 저와 일행도.

사과를 너무 많이 깎아갔나? ;;
우월하신 깔루아酒님과 함께 점심식사를!



이어지는 GMF
by 역설 | 2009/10/26 20:23 | 트랙백 | 덧글(35)
2009 GMF 예매
임시로 올려둔 전화번호.



어차피 곧 폰 바꾸고 바뀔 번호라서 스팸은 두렵지 않고

달빛시님 심심하시면 연락하세요 친구들하고 같이 놀아드림(……)


2009 그랜드민트페스티벌이 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오늘이 목요일이니 이틀 전입니다만, 곧 금요일이 될테니 겨우 하루 남았네요.

미투데이(me2day)에서 이벤트1일권을 10명에게 나눠주기도 했었는데, 옳다꾸나 하고 야심차게 도전했지요. 결국은 신앙간증(…)도 소용없게, 떨어지고 말았지만…….

  “흐, 흐흥! 이벤트에서 떨어졌다고 실망하는 거 아니니까 말이야!”

어차피 1일권따위에는 관심도 없었습니다!



난 양일권을 구매했다고!
I'm on the 2days! 육지ㅈ……아 이게 아니구나.



아무튼 이번에는 첫 날(24일) 낮부터 출현하시는 오지은 여신.

싸이팬클럽에서는 노란색으로 드레스코드 정하고(여신님 명이시라는ㅋㅋㅋ)
정모한다는데, 구석에서 홀로 조용하게 응원하는 이자하고는 먼 이야기고
나는 하이에나가 아니라 킬리만자로의 표범이 되고 싶다



장기하와 얼굴들! 도 기대기대기대.

장교주와 수하들(엉?)은 첫 날이 아닌 둘째 날(25일)에 나옵니다.
오여신과 장교주나 모두 사인회하는데 이거 선착순 안에 들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아무튼 기분전환 확실히 하겠네요. /ㅅ/
실컷 놀고 정신 차려야지 (……)





덤으로 올려보는 작년 사진.


이번에도 각종 부스가 입점해서,
갖가지 먹을 거리로 관람객들의 혼을 빼놓을 예정이랍니다.

물론 혼보다는 지갑을 빼놓을 목적이겠지만 (……)


예매 및 시간표, 기타등등 정보는
민트페이퍼(www.mintpaper.com)
를 참고하세요 ㅎㅎ
by 역설 | 2009/10/22 23:30 | 트랙백 | 덧글(12)
[음악] 오지은 2집 - 지은. 그녀는 여전히 지은
산지는 꽤 되었지만 감상은 무엇이든 언제나 어려워요. 거기에 알 수 없는 무기력증.

예전 1집 감상글을 쓸 당시는 반쯤 황홀경이었습니다. (지금은 망한)공감 pop in the sky의 주목할만한 시선의 첫번째에 등장한 오지은. 간략하게 축약되었지만 음악세계에 대한 것과 앨범제작기라든가 하는 것들에서, 어떤 알 수 없는 끌림을 받았죠. 단순히 앨범만 들었다면 몰랐을 모든 에너지를 온몸으로 받는 느낌이었으니까요. 몇 주 뒤 앨범을 받아들고 처음부터 끝까지 들었을 때, 그런 에너지가 한데 모여 마음을 가득 채우는 것은 설명할 수 없는 힘이었습니다.

1집은 ‘지은’이었고, 2집도 ‘지은’이네요. 이름은 변하지 않았고, 이 안에 담겨있는 힘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여전히 솔직하고 진실한, 그런 따뜻한 이야기. 차마 그냥 사랑노래라고 하기가 미안해지는 그런 진솔함이요.
마냥 말랑말랑하지 않은, 끈적끈적하고 어두운 슬픔좌절절망과 빛나고 부드러운 사랑희망행복이 공존하며 섞여서 부대끼는 그런 것. 다름아닌 그게 바로 오지은의 순수함이겠죠.


니가 없이도 잘 해나가지도 모르고, 마음 속에 고동도 안 들리게 된 것 같다고 말하면서, 동시에 그것이 차마 볼 수 없는 끔찍한 상상이라는 듯 고개를 내젓고, (요즘 가끔 머리 속에 드는 생각인데 말이야)

4번 ‘날 사랑하는 게 아니고’ 에서 5번 ‘인생론’으로 넘어갈 때,
사랑 속 고뇌에서 -“내가 아닌 네 마음을 사랑하고 있는 건 아닌지”- 허우적거리다가 다음 순간 “어차피 완벽할 수는 없으니까 자학에 사용하는 에너지는 절약합시다” 라며 반전해 자신을 다잡고 타이르던 느낌,

그리고 “내 몸이 검게 타들었”다면서 새파랗고 새하얗게 질린 어둑한 절망감을 두르고 있다가, “그때는 다른 것들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잊었던” 것이라며 차분하게 되뇌이는 노래는

어디엔가 있을 법한, 언젠가 그럴 법한 마음을 그대로 풀어서 들려주고 있네요.





3번 ‘요즘 가끔 머리 속에 드는 생각인데 말이야’,
6번 ‘당신을 향한 나의 작은 사랑은’,
11번 ‘두려워’.

제일 좋아하는 세 개. 그렇다고 나머지가 좋지 않다는 건 아니고^^;





타이틀곡 한 번 들어보세요.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현해서 불렀군요. 4번 트랙, ‘날 사랑하는 게 아니고’.



“……당신은 이해하기 어렵겠지요. ‘나’는 단수형이 아닙니다. 나라는 것은 원래 다면적이고 여럿입니다. 그래서 자기를 위해 산다는 말이 원래 통하지 않는 존재가 우리 인간입니다.”

“왜죠? 왜 안된다는 거죠? 굴뚝새에서부터 크라켄까지, 페어리에서부터 악마까지 모두 자신을 위해 살아요. 그런데 왜 인간은 그럴 수 없다는 거지요?”

“그래서 인간이죠.”

다레니안은 얼빠진 얼굴로 핸드레이크를 올려다 본다. 핸드레이크는 침울하게 말한다.

“당신이 날 사랑하려 한다면, 대왕의 원대한 희망을 함께 수행하는 핸드레이크, 루트에리노의 인간적인 갈등에 같이 가슴 아파하는 핸드레이크, 바이서스군의 승리를 위해 목숨을 거는 핸드레이크, 사상 최초로 클래스 10의 마법을 만드려 애쓰는 핸드레이크, 드래곤 로드를 죽이기 위해 무슨 짓이든 불사하는 핸드레이크, 이 모든 것을 사랑해야 합니다.”
-드래곤라자 中



기쁨도 슬픔도 행복도 고통도 희망도 절망도 사랑도 좌절도 모두 오지은이군요.





뱀발.

초회한정
이자녹스 아쿠아 맥스 회오리 에센스 샘플(50ml)이 들어있는데,
어 이거 일단 받고 보니까 난감하대요. 왜 난감했냐고 물어보시면 할말은 없습니다만 (……)
아무튼 쓰긴 썼는데 어땠는지는 잘 모르겠음. 하하하.
by 역설 | 2009/06/29 19:18 | 뭔가의 감상 | 트랙백 | 핑백(1) | 덧글(24)
[음악] 오지은 1집 - 지은
사야지 사야지 마음만 먹어놓고는,
5월의 석가탄신일, 6월의 현충일이 지날 때마다 '아차 까먹었다' 라고,
마음먹기라는 녀석이 죽었다가 살아났다가를 두번 반복하고는,

다시는 그런 실수 하지 않으리라 다짐하여
휴가나온 토요일 아침부터 당장 향뮤직 가입해서 주문한 '지은'.

음악에 매혹된 것은, 매주 무심코 들어가곤 했던 pop in the sky의 시즌2 첫글에서부터.
갑갑한 군복무 일상 중에 맑고 차가운 활력소 pits, 그곳에서 여러 음악을 소개해주던 pump님의 전역.
……그 자리를 이어받은 사람이 누구일지, 과연 pits는 잘 이어질지에 대해 걱정하고 있는데,
야광원숭이님의 등장.

'주목할 만한 시선' 이라는 말머리를 달고 등장한 그의 첫글을 접했을 때, 처음에는 호기심, 그리고는 경악, 마침내는 매혹.



왠지 제가 몇마디를 더한다고 한다면, 그건 뱀에 다리를 그려놓겠다고 달려드는 꼴이 될 것 같기에 주저주저스럽네요. 에라 모르겠다!

보통 누군가의 앨범이 나왔다고 한다면, "제 앨범은 기존의 록발라드형식에서 탈피해서 이번엔 일렉트로니카를 시도해봤구요..", "저는 기본적으로 락이지만 재즈를 첨가해보았고..." 여하간의 이런저런 소리를 하게 마련이지만 '지은'을 말하고자 할 때에는 아무래도 "오지은의 마음을 담았다" 라는 말 이외엔 필요치 않네요.
악기는 담백하고 목소리는 간결하고. 복잡한 기교나 장식따윈 필요없습니다, 이거 하나면 됩니다. 라고 말하는 것 같달까.
음 그러니까, 전신에 방탄복을 두르고 다이아몬드를 자르는 검에 도시를 날려버리는 EMP총을 들어 첨단의 장비로 몸을 감싸고 덤벼드는 거구도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녀에게 무릎을 꿇는 듯한 카타르시스를 느꼈다면, …이상한 약 먹냐고 하실테지만 아무튼.
아무리 복잡한 공식도 가장 간단한 원리에서 비롯되었죠. 세상 가장 복잡한 음악도 결국 사람의 열정을 담은 목소리를 그 시작으로 삼는다는 것을 안다면, 순수한 노래라는 것은 그 자체로 얼마나 아름다운지요.

이상한 약 먹느냐는 소리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변명을 약간 늘어놓자면,
그저 음악만을 듣게 되었다면 감히 '매혹당했다'라는 소리를 늘어놓지는 못했을 겁니다.
그녀의 이력과 간단한 인터뷰(맨 밑에 준비한 링크가...), 그리고 홈페이지에 놓여있는(인터뷰까지 읽고는 무작정 찾아가봤어요) 제작일지며, 그리고 그 모두보다 더 진한 열정의 향기.

음악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더 말을 붙이기 민망할 만큼 멋진 사람입니다. 공감과의 인터뷰에서 자립적인 음악인으로서 안 좋은 점은 '가오'가 안 산다고(물론 농담이라고 했지만) 웃는 모습이며 여기저기서 드러나는 싱싱한 생명력의 기운이라니!
혹시 제가 너무나 감정이입한 것으로 보여, 믿음을 쉽사리 잃어버렸을지도 모르겠네요.

하지만

기왕 여기까지 읽으신 거 노래 한곡 듣고 가세요^^;
저는 이 앨범에서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가 참 좋네요.


오늘은 조금 돌아가도
지하철 말고서 버스를 타고

창밖에 비친 멍한 얼굴
귓가엔 멜로디 어둑한 저녁

한 정거장 일찍이
버스에서 내리고서

타박

발걸음 내디면
조용한 밤 산책

날씨가 많이 쌀쌀해 졌구나
오늘 하늘에 별이 참 많구나
혼자라는 생각이 안 드는 건
이상하지


아래 링크를 누르시면 '지은'에 수록된 곡 중 '화華'와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를 들을 수 있어요 :)
군대 안에서 접속하면 '당신이 필요해요'와 '사계'도 들을 수 있는데 없군요.

(링크)공군웹진공감, Pop In The Sky의 오지은님 소개글.



화華

오늘은 하늘에 별이 참 많다



나중 관련글 :
오지은 2집 - 지은. 그녀는 여전히 지은
by 역설 | 2008/07/23 01:20 | 뭔가의 감상 | 트랙백 | 핑백(2) | 덧글(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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